페루 Puru 빈 방 2012/01/29 22:50 by 올라

빈 방
                                    허홍구

나에게는 오직
당신만을 맞을 수 있는
은밀한 방이 있습니다.

웃고 소리치며 떠들 수가 있고
퍼질러 앉아 한껏 울 수도 있고
마음대로 누워 뒹굴 수도 있는 
당신의 방이
내게 있습니다.
누구도 엿들을 수 없는
누구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방입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채
빈방으로 있지만
언젠가는 꼭 오실 줄을 믿고
준비해둔 방입니다.
당신만이 열쇠를 갖고 있는
내 속에 당신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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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에 보로가 이메일로 보내 준 시 입니다.
이 시를 적어놓고 아래에 '내 맘이 꼭 이렇다는 건 아니고 그냥 솔직한 시 같아서 ..' 라고 덧붙여 있었습니다.
'내 맘이 꼭 이런 것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얘기 해 주는 이 남자가 한 편으로는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런 솔직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보로는 살면서 나에게 이런 방이 되어주었습니다.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운 사람.

페루의 마지막 도시에서 보로가 사고로 하늘나라에 가게되었습니다.

눈을 감았다가 뜨면 이 나쁜 꿈이 깨지 않을까 옆에 보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데

빈 방은 쓸쓸하기만 합니다.

페루 Puru 새해 그리고 몸살 2012/01/05 12:44 by 올라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금방 12월 31일 그리고 새해가 온다.

이카에서 3시간 거리인 피스코라는 마을에서 포도도 먹고 포도를 증류한 피스코라는 술도 마시면서 새해를
맞을까 했는데 비교적 관광객이 적은 마을이라 싼 호스텔도 적을 뿐아니라 연말이라 30일 부터는 가격이 두배로
뛴다고 했다. 

우리가 묶었던 호스텔이 공용 화장실에 둘이 50솔이었는데 30일 부터 100솔을 달라고 하니 그 돈을 주고 더
있을 만한 곳이 아니다 싶어 리마로 가기로 했다.

리마는 전에 에콰도르에서 내려오면서 들렀던 도시라서 이번에 스킵하려고 했지만 차라리 연말을 대도시에서 
보내는 것이 이런 바가지는 없겠다 싶어서 다시 들리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숙소는 리마의 부자동네인 산이시드로 지구에 있는 주택가로 주인이 방이 남아서 취미로 외국인들
에게 방을 빌려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3일을 리마에서 있었다.

전에 갔었던 센트로와 미라플로레스를 다시 가봤다. 
몇 달 전이니까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거리풍경이나 골목, 상점 등이 다 기억이 나서 익숙한 느낌이 이상했다.

그 때는 에콰도르에서 한 참 있다가 페루에 처음 와서 페루의 수도인 리마를 본 것이라 엄청 현대적이라면서 감동
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뭐 그냥 그랬다.  ㅎㅎ

12월31일 저녁에 센트로에 나가 봤는데 거리에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별 다른 이벤트는 없고 보로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아서 일찍 들어왔다. 우리 숙소가 주택가라 조용한 편이었고 한 밤중에 폭죽 터트리는 소리가 꽤 들리다가
말았다.

30일날 점심에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 먹었는데 보로가 탈이 났다. 그 이후로 지금 까지 감기몸살로 이어져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영 고생을 하고 있다.

리마를 떠나 치클라요라는 곳에 왔는데 이곳에서 유명한 '시판박물관'만 가고 별다른 일 없이 쉬고 있다.

새해가 되었는데, 곧 미각의 나라 페루를 떠나게 될 텐데 보로가 빨리 건강해 져서 예전처럼 왕성한 식욕으로 밥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

내일을 페루에서 마지막 도시가 될 망코라로 떠난다.  이곳에서 6시간 거리이다. 보로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고 해서
낮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피스코의 중앙광장 앞 교회
피스코는 2007년 큰 지진으로 마을의 80프로가 망가졌었다고 한다.
교회의 첨탑 부분도 망가져 있었는데 옆에 있는 새 교회가 오래된 성당을 대신하기 위해서 지어진 
교회인 건지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새성당과 오래된 성당이 나란히 있었다.

리마 센트로 은행 건물의 크리스마스 장식

리마 아르마스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치클라요 중앙광장 근처 풍경

페루 Puru 이카 Ica 2011/12/30 13:58 by 올라

이카

아레키파에서 버스를 타고 12시간 걸려 이카에 왔다.

처음으로 유명한 크루즈델수르 라는 버스회사를 이용해보았다.

좋은 버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버스요금도 비싼 편인데, 연말이 되어 다른 버스회사 가격이 크루즈델수르만큼

올라버린 탓에 한 번 이용해본 것.

타보니 버스자체는 일단 좋았고, 밤 9시 반에 탔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주지는 않았지만 먹을만한 간식을 주었다.

이불을 봉지에 포장하여 나누어준 것도 맘에 들었다.

틀어준 영화도 볼만했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 이전엔 후진 중국무술영화를 보여주거나 공포영화를 틀어주는 등

특이한 취향의 버스들을 타기도 했었기 때문에 이 버스의 평범한 영화선택이 돋보였다고 하겠다.

안좋았던 점은 간식을 천천히 나누어준 탓에 불을 늦게 꺼서 서진이가 편히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과,

안내양이 실내온도조절에 실패하여 한동안 땀을 흘렸다는 것 정도. 더운 탓에 서진이가 더 못잤다.


이카시내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거리에 우아까치나 라는 곳이 있는데 사막에 둘러싸인 오아시스와 샌드보딩으로 유명하다.

우아카치나는 관광지니까 싼 식당이나 시장 등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카 시내에서 머물면서 그쪽을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이카에 내려 숙소등의 사정을 살펴보니 관광객이 머물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았다.

해서 다시 택시를 잡고 우아카치나에 숙소를 잡았다. 가격은 더블룸으로 40솔.

특이한 점은 이 동네 대부분의 숙소에 크던 작던 수영장이 있었다.

날씨가 덥고 건조해서 그런게 없으면 낮을 보내기 힘들기 때문인가보다.




샌드보딩 투어

숙소에서 샌드보딩 투어를 취급하고 있어서 신청했는데 인당 30솔.

듣기로 보통 40~45솔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좀 싸게 한 셈이다.

도착한 날 오후 4시 반 투어를 하게 되었다.

사막에 다니기 적당하게 개조된 차를 타고서 곡예를 하듯이 달리고는 사구의 꼭대기에서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투어다.

서진이가 있어서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하려고 하다가 숙소주인이 애를 데리고 가도 괜찮을 거라 하여 당일

같이 가기로 한 것.

서진이는 차가 흔들리고 눈에 모래가 들어가는 등 불편해서 겁을 먹고 울었다.

엄마품에 푹 안긴 데다 아빠 손까지 잡은 채 눈을 감고 덜컹거리며 달리는 차를 견뎠다.

2돌이 갓 지난 나이에 이렇게 험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은 나름 드문 일일 것 같다.

덜컹거리는 차에서 서진이를 안고 있느라 손잡이도 잡지 못한 누리씨는 뒤에 어깨가 아프다고 했다.

그리고 샌드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사구는 제법 경사가 급했다.

스키장으로 치자면 대박 상급자 수준이다. 그렇지만 보통 보드를 깔고 업드려 경사를 내려가기 때문에

그리 위험하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말하자면 미끄럼 놀이다.

차량운전사 겸 투어가이드가 친절하게 안내해주어서 더 편하게 탔던 것 같다.

처음에는 짧은 것으로 시작하여 조금 더 긴 것으로 옮겨가며 5번 정도 탔던 것 같다.

우리는 서진이 때문에 번갈아가며 했다.

가이드는 서진이도 앞에 안고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건 차마 하지 못했다.

서진이를 데리고 있으면 보드를 타지 못하니까 서진이를 데리고 사구를 걸어내려가기도 했는데 이것도 나름

할만했다.

투어도 재미있었고, 황량한 사막의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둘째날에는 이카시내에 위치한 어느 박물관에 갔다.

미이라와 구멍뚫린 머리뼈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는 건조한 지역이라서 미이라의 보존상태가 좋다고 한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잘 보존되어있었다.

미이라는 천으로 싸서 큰 항아리에 넣어 땅에 묻는 모양이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이 천을 누가 훔쳐가 사진만 남아있는 것도 있었다.

미이라 싼 천이 뭐가 좋아 훔쳐갔는지 모르겠다.



머리뼈에 구멍이 뚫린 것은 뇌 외과수술 때문이라고 하는데, 수술 후 뚫렸던 구멍이 아물어가는 흔적을 가진

머리뼈도 있다고 하니까 수술하고 다 죽은 것은 분명히 아니겠다.

무슨 목적으로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 효과는 어느정도나 있었는지 궁금하다.





우리 호스텔 앞에 있는 고장난 사막용 자동차
많은 시간을 보냈음


사막의 풍경



고글쓴 서진군





샌드보드 타고 내려오는 누리씨





사막을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내려다본 오아시스


페루 Puru 아레키파 2011/12/26 13:07 by 올라

내일이면 아레키파를 떠나게 된다.

월요일 저녁 9시 반 버스를 타면 다음날 9시경 우리의 목적지인 이까(Ica)에 도착한다.



아레키파는 미각의 도시라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몇 차례 먹은 점심 세트메뉴는 모두 맛이 있었다.

투어에 참가해서 먹은 부페라든가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오늘 크리스마스에 어느 허름한 중국집에서 먹은 식사 등은

맛이 없었다만도.


사실 비싼 레스토랑에는 가보지 못했다. 비싼 음식을 먹는데 익숙하지 못한 것이다.

관광객용 레스토랑은 보통 요리하나가 20~40솔 정도(약 9000~18000원)정도 한다.

한국에서도 이 가격의 음식은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이 아니면 먹지 않으니 하물며 페루에서 이 돈을 주고 먹지 못하는 것이다.

언제 다시 오겠나 싶으면서도 차마 주문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 나오는 내가 한심할 때가 있다.

내일 점심은 숙소 주인아주머니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가보려고 한다.

거기 점심 세트메뉴가 있기를 기대한다... ㅎ




식당 아주머니가 추천한 숙소 바로 옆 가게
오픈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고 한다.
점심 세트메뉴는 보통 처음에 엔뜨라다(들어가는 요리)가 나오고 다음에 세군도 혹은 폰도(두번째 혹은 본요리)가 나온다.
음료는 포함된 경우가 많고, 후식을 줄 때도 있다.
이 집의 엔뜨라다는 배가 고파 미처 찍지 못했다.
스프와 야채튀김이었다.
위의 사진은 세군도의 하나. 밥과 생선튀김, 그리고 콩이다.
생선의 양념이 좋았고, 콩도 맛있었다.



이게 더 맛있었는데, 닭고기 구이다.
고기의 양념이 좋았다.
페루 음식은 고기에도 샐러드에도
신맛을 잘 이용한다.
그 맛이 입에 착 붙는 감각을 일으키는데 참 좋다.

 
두번째 먹은 집의 스프
일반적인 스프다. 고기와 감자 당근 옥수수 등의 야채, 그리고 쌀이나 국수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도 엔트라다였는데,
주변에 상추와 토마토가 있고
가운데에는 삶은 감자 위에 닭고기와 소스를 버무려 얹었다.
이 소스가 특이했는데 마요네즈맛, 신맛, 올리브 맛이 났다.
평소 올리브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소스는 맛있었다.

역시 닭구이다.
양념이 앞의 닭요리와 미묘하게 달라 즐거웠다.


소고기를 국물이 있게 조리했다.


세번째 먹은 식당에서는 세비체 하나와 세트메뉴 하나를 시켰다.
세트메뉴의 스프다.
새우와 홍합이 들어있어 해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히 감동을 주진 않았다. ㅎ

세비체.
세비체는 일본사람들이 페루에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한다.
새우, 조개살 등을 이용해 만들기도 하지만,
위의 사진은 생선살을 이용한 것이다.
이름하여 Ceviche de pescado
거의 익히지 않은 생선살에 양파와 리마 등을 이용해 양념을 한다.
새콤하고 맛있다.


세트메뉴의 본요리.
해물볶음밥이다. 생각외로 조개살, 새우, 생선살 등을 넉넉히 넣어주어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재료의 맛을 완전히 살리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나는 사실 어릴 때부터 많이 먹었지만, 음식을 그리 가리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아무거나 잘 먹지만,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져 요리의 맛을 감상하고 요리방법을 궁금해하기도 한다.

한국에 있을 때 조금씩 시작되어 여행을 다니면서는 점점 더하는 것 같다.

여행 생활이라는 것이 단순하기 때문인지 숨어있던 본능이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번씩 한국가서 식당을 차리면 어떤 메뉴를 만들까 어떻게 운영할까 상상하기도 한다. 

본업도 이렇게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페루 Puru 크리스마스 2011/12/26 08:36 by 올라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더운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건 처음이다.

12월1일에는 칠레에 있었는데 1일 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곳곳에 설치되고 백화점과 상점, 시장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을 부추기는 분위기 였다.

그리고 남미의 국민 음료 코카콜라에서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예수탄생을 재현한 인형 장식 등이 이곳
페루에서도 칠레에서도 눈에 띄었다.

카톨릭교가 대부분인 이 나라에서 역시 크리스마스는 큰 행사인 듯 했다.

장거리 버스도 적게 운행하기 때문에 이 시즌에는 버스비도 오른다고 했다. 

이날 사람들은 가족들과 칠면조 요리를 먹고 과일이 박힌 파운드 케잌 같은 것을 먹는 것 같았다.
우리는 뭐 계속 노는 사람들이니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별다를 것은 없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다.
사람들에게 '펠리스 나비닫~' 하고 인사하는 것이 좀 다른 정도.

이브날 저녁에 센트로에 나가보니 무척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장미를 파는 사람도 있고 산타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받는 사람도 있었다.
맹인협회에서 나왔는지 거리 곳곳에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구걸을 하는 맹인들도 많았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자정 쯤이 었던가 폭죽 터트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개인이 크고 작은 폭죽들을 사서 터트리는지 펑~ 슝~ 하는 소리가 한동안 계속되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뭔지 잘 모르는 서진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마침 신발이
너무 떨어진대다가 발이 너무 커져서 운동화를 신킬때 마다 '아포~ 아포' 하는 바람에 신발을 사주기로 했다.

가죽운동화가 한국보다 싸고 괜찮았지만 앞으로 가는 도시들이 더운 곳이라 단화스타일의 얇은 운동화를
골라주었는데 서진이가 벌써 취향이 생겨서 싫다면서 안 신으려했다.

그래도 신겠지 뭐 하면서 그냥 구입해서 호스텔에 돌아와서 강제로 신켜서 좀 걸어보라고 아무리 춤을 추고
난리부르스를 추어도 '노~' 하면서 벗겨달라고 한다.  '아포~' 하면서 싫단다.

아프긴 지가 새신을 신도 몇발자국 걷지도 않은것이.. 으휴.. 똥고집이다. 

결국 다시 신발가게 가서 저보고 고르라고 하니 촌스러운 운동화를 고른다. 걸을 때 불이 들어오는 것이라
홀렸나 보다. 다른 신발을 보여주고 어르고 달래보아도 그게 좋다고 해서 결국 돈을 더 주고 불들오는 운동화를
사주었다.

아웅~~~~  두 돌이되도록 서진이는 옷도 신발도 다 얻어서 입히고 우리가 사준 적이 없었는데 생애최초로 엄마
아빠가 자식을 위한 구매를 하려하는 마당에 이렇게 쇼를 했다.

지가 신을 거니까 지가 좋은 걸 골라주는게 좋지 싶으면서도 신어보지도 않고 싫다고 하는 두살짜리 서진이의
강한 주장에 살짝 짜증이 났다.

요즘 중고생들 비싼 노스페이스 페딩 잠바가 또다른 교복이라고 불리울 만큼 난리라는데 서진이도 나중에 그러려나?
아우~~ 나는 그꼴은 못보겠다. 조기교육을 잘 시켜야지.... 

어쨌든 그렇게 남미에서의 크리스마스도 저물어 간다.

거리마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물결

중앙광장의 야경. 멋진 까떼드랄.

까떼드랄(대성당) 앞에 트리장식을 해놓았다 (이건 코카콜라꺼 아님)

서진이 운동화. 돌 선물로 친구에게 받은 거다. 
예비용으로 하나 더 가져왔는데 볼리비아에서 잃어버리고
이 신발 줄창 신고 많이 걸었다. 애 신발 치고는 참 많이 닳았다.


새 신발신고 포즈~! 
불 들어오는게 그렇게 좋아? 촌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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