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Puru 리마 센트로 주변 2011/08/29 03:38 by 올라

센트로 주변의 풍경


왜인지는 모르지만, 여지껏 본 페루의 도시는 센트로에 아르마스광장이 있습니다.

암튼 리마 아르마스광장 주변의 풍경은 멋있습니다.

큰 교회와 대통령 궁이 두 변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건물들도 유럽을 연상케하는 멋진 것들입니다.

에콰도르의 끼토나 꾸엔까보다 널찍하여 규모가 있고, 더 잘 정비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건물의 양식도 약간 다른 듯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가까운 산토도밍고 교회부설 박물관에 들어가 구경을 하려는데 사설가이드가 붙어서 잘 구경했습니다.
(입장료 5솔, 가이드 비용은 알아서 내는 식인데 5솔주었습니다)

400~500년된 타일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 사이 두번의 지진이 있어 다른 건물들은 보수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그나마 덜 상해서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지하에는 남미 최초의 카톨릭 성인 2명의 무덤이 있었습니다.

이 두명은 페루 사람인 모양인데 여기서는 아직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음식박물관이라는 곳도 구경하게 되었는데, 

페루지도위에 지역마다 많이 나는 식재료, 음식 등을 그려놓기도 하고,

여러 음식의 기원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기도 했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스페인에서, 이거는 일본에서, 이거는 중국에서 왔다는 식입니다.

이 곳의 대표음식인 세비체 데 뻬스까도(ceviche de pescado)는 거의 날 것인 생선살에 양념을 한 식인데

알고보니 일본사람이 넘어와 살면서 생긴 음식이더군요.

에콰도르사람들은 '어우~ 어떻게 날생선을 먹어'하길래, 페루엔 어떻게 이런 음식이 있는가 

신기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로모살타도(lomo saltado)는 소고기를 야채와 함께 볶은 것인데 중국사람이 오면서 생겼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러나라의 음식문화를 받아들여 페루의 음식은 맛있게 되었나봅니다.

귀국할 때 페루요리책을 하나 사가지고 갈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요리학교를 다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국에는 페루음식집은 거의 없으니까, 작은 식당을 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ㅎㅎ


뒤에 알게된 사실인데, 꼬르동블루 라고 하는 음식학교가 남미에선 유일하게 페루에 있다고 합니다.

페루사람들이 자국의 요리에 자부심을 가질만한 것 같습니다.





산마르틴 광장에서 동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각종 상품을 파는 가게의 커다란 단지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동대문 남대문 시장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북쪽으로 따라 올라가보니 중앙시장과 차이나타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시장은 닫았고 차이나타운을 조금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중심가에도 중식당(chifa)가 많고 차이나타운도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걸 보면 중국사람이 많이 사는

모양입니다.

아, 페루의 중식당에서는 그런대로 여러가지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볶음밥과 볶음면 말고는 일반화된 음식이 거의 없는 반면에

이곳에서는 시내에서도 10솔 안팎의 가격으로 밥과 곁들인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는 중식당이 참 많고 가격도 낮지 않았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와서 먹고 있었습니다.



*리마의 음식은 완차꼬보다 비쌉니다. 같은 5솔을 주면 좀 별로인 음식이 나옵니다.

약 6~7솔정도 주어야 나쁘지 않은 음식이 나오는데, 맛은 완차꼬 5솔짜리가 나은 듯도 합니다.

물가는 에콰도르보다 조금 비싼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네는 더 번화하고, 산업화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쌀쌀한 밤에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는 것도 에콰도르와 다르네요.

아, 에콰도르도 해안동네에는 밤에 사람이 좀 있긴 합니다. 




일요일 오후에 산마르틴광장에서 열린 행사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부관계자인듯한 사람이 연설을 하고 있더군요.

행사의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새로운 리마'비슷한 겁니다.

서울의 각종 행사를 떠올리면서, 대도시 행정부는 이런 행사를 좋아하기 마련인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궁.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이렇네요
나름 멋집니다

대성당

대성당 문장식

산 프란시스코 교회(?기억이 정확치 않을지도...^^;)


차이나타운

의회앞 광장
센트로 북쪽의 강변유원지

아르마스 광장 남쪽에 있는 그라우광장
크고 멋집니다
그라우 광장 옆의 법원
하기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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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 여행기 4 (페루-리마) 2011/09/11 22:11 #

    South America Story 4 Historia de Sudamerica 4 2007~2010 대통령궁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병사 그리고 아래에는 페루의 대통령궁에 있는 페루의 상징,이런 심볼을 스페인어로는" Escudo" 라고 한다 (에스꾸도) 대통령궁 앞에서 친구와 인증사진. 이제 광장을 벗어나서 주변 공원으로 그리고 박물관으로 가기로 한다. (참고로 남미의 공원에는 비둘기가 너무 많다;)... more

덧글

  • 칸타타 2011/08/29 11:43 # 삭제 답글

    유럽 삘 나는 게 건물들이 진짜 멋짐 ㅎㅎ
  • 올라 2011/09/01 01:59 #

    페루는 큰 나라라서 그런지 정말 에콰도르와는 다르게 규모가 있네요. 떠~ 한 느낌의 건물과 광장들이 시원스럽고 멋집니다.
  • ganett19 2011/08/30 23:3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우연히 남미여행정보를 검색하다 블로그에 방문하게되었습니다. 남미 여행하시는게 부럽기도 하고 이야기도 재미나구 특히 서진이가 너무 귀여워서 팬이 되었네요~ 건강한 여행하시고 항상 재미있는글 많이 올려주세요. 서진이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여~~
  • 올라 2011/09/01 01:57 #

    서진이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여기에서 서진이는 '신기한 동양 꼬마'라서 동네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 웃기는 행동을 많이 해요. 지나가는 사람도 괜히 가서 툭툭 치고, 남이 간식 먹고 있으면 가서 뻔히 처다보다가 얻어먹고 ㅠ.ㅠ 한국가서 평범한 1인으로 문화적 쇼크를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살짝 든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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